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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도 용병으로 참여했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현대아이파크몰 리빙파크 9층
용산더베이스 야외 7구장. 참고로 현재 야외 7구장의 경우엔 Spoty란 서비스를 통해서
경기 자동녹화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해보려고 용병을 지원하기도 했다
결과는....
미리 예약을 하거나, 용산같은 경우엔 계속 촬영은 되고 있으나 경기후 하루이내에 신청?하지 않으면 영상은 삭제되는듯하다
나는 영상보관기간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해서 경기끝나고 신청하려고 했는데 다다음날 보니 결제 자체가 안되는 것이었다 (참고로 1명이 2시간 영상 녹화 보려면 4000원, 여러명이 모일수록 인당 비용이 낮아지는 구조, 2명이면 각각 3800원 이런식?)
아쉽게도 영상을 통해 움짤을 첨부해서 포스팅하고 싶었지만 파워실패
간단하게 글로 남겨보려고 한다
이번에 용병으로 참여한 팀은 '하하'로 올린 팀이었다
말하자면 '하하하'라고 하기엔 잘하는 부분이 있으나, 풋살적으로 볼 땐 아쉬운 점도 있기 마련. (현재 한국 아마추어 풋살판에서 풋살적인 측면까지 고려해서 생각해보면 대회출전하는 팀 빼곤 딱히 할 말이 없을 수도 있다)
그 말을 하는 이유는 어쩌면 6대6 경기라서 그런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다
내 기준에선 '하하하'팀과 '하하'팀을 구분하는 건 쉽게 얘기하면 볼이 잘 도냐 못 도냐의 차이다
어차피 모두의풋살 기준으로는 이도저도 아닌지라 그냥 내 기준으로 얘기하자면, 팀원 전체가 큰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는 정확하게 인사이드패스를 주고받고 할 수 있는 정도를 말한다
수비가 아예 없는게 아니라 수비가 세워져있는 상황에서도 크게 프레싱 받지 않으면 가능한 수준.
또 다르게 말하자면 '팀원 전원이 도전적이지 않은 상황에선 인사이드패스(발목이 고정된 패스)를 통해 자기 편에게 정확하게 볼을 보낼 수 있느냐' 다
그럼 내가 생각하는 '하하하'팀의 기준은 뭐냐고? 팀원의 일부는 안정적인 상황에서도 인사이드패스를 통해 자신의 팀에게 볼을 보낼 수 없는 수준일 때를 말한다
별거 아닌거 같아도 생각보다 인사이드패스를 안정적으로 주고받는 팀이 그렇게 많지 않다 비율상
흔히 말하는 볼좀 어느정도 찬 사람이어야, 의식적으로 인사이드패스를 주고(같은 팀원이 받기 좋게끔) 또 본인도 안정적으로 볼을 받을 수있는 것을 말한다
이번에 뛰는 팀의 경우에도 대부분(용병제외) 팀원들이 인사이드패스 자체는 의식적으로 하는 편이고 또 볼도 어느정도 도는 편이었다
그렇지만 문제는 6대6 경기라는 점.
용산기준으로 6대6경기도 그냥 팀원 전체가 경기장 전체에 흩뿌려져 있으면? 볼이 도는데 큰 문제가 없다
하지만 느린 공격상황에서 상대편 수비가 수비진영에 다 들어가있고, 우리 공격인원도 상대수비진영에 다 포진된 경우라면 말이 달라진다
7구장 기준으로는 12명이 반코트 안에 들어가서 패스가 도는데 중심부로는 패스가 들어가면 늪지대에 빠진 것 마냥 공이 제대로 움직이기도 어려운 상태. 기본 3명이 교착되어 드리블도 패스도 어려운 상태가 된다는 것이다
그나마 많은 '하하하' 팀의 6대6 경기가 돌아가는 이유는 수비의 적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6대6이어도 수비상황에 수비가 전원이 들어와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11대 11 축구에서 수비상황에서 2-3명의 공격수는 상대편 진영에서 수비로 복귀하지 않는 상황을 말한다
체력적인 이유에서 그런것일 수도 있지만, 암튼 그런 이유덕에 6대6 경기가 그래도 진행이 된다는 것이다
좀만 수비에 대한 마인드가 있고 하다면 6대6경기는 상당히 질척거리는 게임이 되기 마련이다
오히려 더 좋은 플레이, 풋살다운 플레이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6대6이 되버리는 바람에 패스도 오프더볼도 제대로 되지않는 동맥경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어느정도 체력도 있고 수비에 대한 마인드도 있는 팀이 6대6 경기를 하면 답답한 의미로의 '초'미니축구가 되는게 아닌가 싶다
공간이 없어서 풋살처럼 파라, 디아 같은 움직임도 어렵고 패스도 원터치로 돌리지 않는 이상 돌기 어렵다보니 순간 개인 능력에 의존해서 슛을 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6대6경기의 하나 더 팁을 알려주자면?
그 수비진영의 상황을 아예 상대진영으로 한꺼번에 올리게 되면 상대편의 빌드업 자체가 상당히 어려워지게 된다 (물론 이 상황에서 우리팀 골레이로도 어느정도 스위퍼 역할을 해야한다)
우리팀이 전반적으로 모든 경기를 다 잘하지 않았지만, 마지막경기에서 이 전술이 주효해 3팀중에 가장 잘했던 팀을 압도적으로 이기는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5대5로 했으면 여유롭게 탈압박 당하고 털릴 그림이었지만...6대6이기에 가능했던 결과가 아닐까 싶다
용병으로 참여한 입장에서 내가 그 팀의 운영 방식/룰에 대해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넌지시 원래 차는 팀은 5대5로 경기하는 편이라 6대6 경기가 상당히 빡빡하게 돌아간다는 코멘트를 전하긴 했다
그런다고 그 팀이 바뀔진 모르겠지만
이런 용병생활도 1~2주면 응봉풋살장 인도어FS로 돌아가게 된다
제대로 된 규격의 경기장에서 5대5로 뛴게 거진 5~6개월 전이니 다시 적응할 필요가 있는듯하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한국의 인조잔디 풋살, K-풋살, 6대6 경기는....초등학생들을 위한 입문용 게임이 되야하지 않을까 싶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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