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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황사가 아주 많은 토요일
#FC설레발 많은 인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매칭을 잡아서 경기를 할까, #용병 몇명을 충원에서 #자체전 을 할까 고민하던차에
용병을 모으기로...
주로 #풋살 을 즐기는 서울 서북부, 고양 덕양 쪽은 용병의 수요 공급도 매우 많다
그래서 다른 곳으로 이사가기 싫다 나름 #풋세권
보통 토요일 17~18시쯤 모집글을 올리면 1시간 이내에 4명정도는 충분히 구해진다
금요일까지도 구장을 못잡은터라 원래 차던 #J풋살장 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었고
그래서 #훼릭스 도 알아봤으나 마감, #휘슬풋살장 은 인조잔디 정비를 잘했는지 몰라 패스
#용두그린풋살장 은 너무 비싸져서 패스, #누캄프풋살장 은 골에어리어가 사각형으로 되어있어서 패스, #화전드림풋살장 도 최근경기장 상태가 확인되지 않아 패스
#아테나풋살장 은 경기장 지대가 꺼진걸을 해결했는지 몰라 패스
#솔밭마루풋살장 도 경기장 엔드라인쪽이 너무 가파라서 패스
그러고 남은게 #고양풋살센터 였는데, 여기는 C구장은 40X20 사이즈고 A,B구장은 약간 더 작아서 고민하던차에 그나마 낫겠지 하고 예약을 하게 되었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흥도로 78 고양축구센타
A,B,C 구장을 합치면 축구장정도 사이즈가 나와서 #고양축구센터 이자 고양풋살센터인듯하다.. 하이브리드..
근데 차다보니 그물에 구멍이 난 곳이 많아서 그 부분은 빨리 정비했으면 한다
(경기중 몇번이나 공이 밖으로 나가 결국 개구멍앞에 생수통을 세워놓음)
그러고보니 #선진풋살장 도 나쁘지 않은데, 기본적으로 2시간에 8만원이 아니면 우선순위를 맨 나중으로 미루는 편이다
암튼 매주 풋살경기를 치루는게 보통일이 아님을 느끼며, 이래서 #플랩풋볼 이 잘되는구나 싶기도 했다(그나마 서울서북부라 다행이기도 하다 - 까페 지분의 30%는 서울서북부, 경기 고양일듯)
암튼 용병 4명, FC설레발 8명 해서 총 12명
5:5 경기를 지향하는 FC설레발인 만큼 2팀 6명으로 나눠 1명씩 로테이션으로 쉬고, 1명이 골레이로를 맡는 방식으로 6쿼터 진행하였다
용병 4명에 대한 실력을 몰라 1쿼터는 그냥 아무렇게나 온데로 팀을 묶어서 진행했는데
본의아니게, FC설레발 4명 + 용명 1명 팀과 용병3명 + FC설레발 2명인 팀으로 경기를 하게 되었다
1쿼터 팀이 짜여졌을때 전체적인 피지컬이라든지 공을 다루는 정도를 잠깐 보니, FC설레발팀이 밀리겠구나 싶었는데
극초반에만 그런 흐름을 보이다가 나중엔 FC설레발 사이드로 경기가 진행되었다
가장 큰 차이점은 FC설레발은 거의 늘 하던데로 플레이를 했고, 용병 팀은 각자의 생각을 가지고 플레이를 했다는 점이다
#자체전 만 하던차에 느끼지 못했던 팀웍의 부분에서 차이가 난 것이다
그러다보니, 용병팀은 팀 컨셉이 모호했고, 상대적으로 팀플레이를 하지 못해 개개인의 역량으로 플레이 하게 되었다
자연스럽게 FC설레발의 짜여진 수비진영을 뚫기 어려웠고, 빼앗기면서 역습을 당하고 또 팀 수비도 모호해 마킹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다보니 #파워플레이 도 즐겨하는 FC설레발에게 점유율, 패스주도권을 내주며 휘둘리게 되었다
다만 FC설레발의 골결정력도 그리 높지 않아 많은 골을 놓쳤지만, 유일한 용병분이 그 부분은 메꿔줄수 있었다 (그렇지만 용병이다보니 완전히 팀에 녹아들지 못하고 개인플레이를 제일 많이한건 함정)
2쿼터, 3-4쿼터, 5-6쿼터 이런식으로 두쿼터씩 진행하면서 순번대로 1,2번, 3,4번 선수를 팀을 바꿔가며 밸런스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했다
내가 주로 용병을 다니다보면 밸런스 문제가 많이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용병은 용병대로 재미없고, 기존멤버들은 기존멤버대로 재미없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그런 상황을 막고자 2쿼터 팀 체인지룰을 도입했다
플랩풋볼 같은 곳도 코로나가 끝나면 그런식으로 강제 팀 체인지를 통해 밸런스를 맞추는 일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나는 첫쿼터는 쉬고 두번째쿼터는 골레이로로 나머지쿼터는 필드플레이어로 뛰었다
요즘은 앵간해서 #피보 자리에는 안서고 주로 #아라 쪽에만 선다
사이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횡으로 가로지르면서 #패스연계 , 또는 후방에서 #원투패스 로 사이드돌파후 반대파포스트로 강하게 크로스 같은 #패턴플레이 를 주로 사용한다
그리고 간혹 전방으로 한번에 들어가서 찔러주는 패스를 반대 사이드로 전환하는 플레이를 즐겨한다
이전에 오른쪽 고관절을 다친이후로 슛은 앵간해서 안쏘려고 하는데, 그러다보니 예전에 비해 더 이타적으로 플레이하게 되었다
그래서 반대전환하는 패스를 더 즐겨하게 된 셈
점점 플레이스타일을 패스플레이 위주로 하다보니 전체적인 플레이수준?은 높아지는듯 하나 또 단점도 있다
확실한 팀웍이 아니면, 오히려 경기중에 내가 할게 없어진다는 점이 있다
패스플레이를 하지 않는 팀원들을 만나면, 나는 우리편에게 볼을 내주고 오프더볼만 뛰어다니고, 정작 슛을 쏘던 빼앗기던 하는건 같은 팀원들의 몫인 것이다
기본적인 원투패스도 쿼터동안 1-2번도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그래서 사실 팀원들의 실력이나 성향파악을 빨리해서 무조건적인 패스플레이는 안해야하는데, 이제는 습관이 그렇게 되버려서 바꾸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암튼 용병이 많이 포진된 팀일수록 팀웍이 더 떨어져, 제각각 드리블하고, 서로에 대한 신뢰가 쌓여있지 않다보니 오프더볼의 움직임도 적어진다
(재밌게도 동네풋살에서는 누구나 골고루 패스를 주고받지 않는다, 그 사람과의 신뢰관계가 있을 때 패스플레이가 된다)
그러다보니 개개인 실력이 엄청 뛰어나지 않으면, 상대적으로 불리한 상황이 펼쳐지게 되는 것이다
거꾸로 말하자면 FC설레발의 팀웍이 예전에 비해 더 좋아졌다고 말할수도 있겠다
암튼 그렇게 2시간은 금새 지나갔고, 나름 만족스러운 몇번의 장면들을 만들었다
(내 축구/풋살 철학은 골은 못넣어도 좋으니, 약속된 플레이, 의도된 플레이, 만들어진 플레이를 하자는 것이다. 어쩌다 우연히 넣는 골은 감흥도 없다)
다음주도 무사히 자체전을 차야할텐데 말이다
요즘들어 참석률이 점점 줄어들어
모두의풋살에도 팀원을 새로 모집하는 글을 올렸지만,
FC설레발이 지향하는 정식풋살룰, 5:5 경기 진행 같은 부분들이 신규인원유입에 허들이 되는듯하기도 하다
하지만 그런 룰을 바꿀 생각은 없다
나중에 최종목표는 인도어코트(실내체육관)에서 정식풋살을 하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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