Ⅳ. 풋살 기본전술 - 1. 공격전술 3) 원투패스

누구나 익숙한 원투패스, 월패스, 2-1패스 라고 부른다

축구에서도 핵심적인 부분전술중 하나다

차이가 있다면 풋살에서는 더 좁은공간에서 패스를 주고 받아야 하다보니, 상대수비를 떨어뜨리는 움직임(핀타)가 필요하다

 

 

처음에는 수비없이 그냥 단순한 원리로 설명한다

내가 이전에 포스팅에서도 늘 중요하게 말했던 점은

수비가 있건 없건, 우리편에게 '친절한 패스'를 넣어줘야 한다

패스의 방향, 속도, 높이가 받는 사람의 입장에서 편한,

그런 패스가 되야하는 점이다

처음에 패스를 주고 받으면서 이 사람이 볼을 찰줄 아는 사람이냐 아니냐를 판단하는 것중 하나가 얼마나 땅볼패스를 바운드없이 상대의 발쪽에 정확히 주느냐다
(물론 패스하는 사람 자신의 자세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서)

 

여기서의 핵심은 2번에서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따돌리는 것, 그리고 언제나 패스의 속도를 조절할 것(친절한 패스)

 

이제부터가 찐 이다

수비가 없는 연습은 연습일뿐.

그리고 한가지 빼먹은게 있는데, 기본적으로 원투패스에서 처음 패스를 주는 사람 (리턴패스를 받는 사람) 은 패스와 동시에 몸이 나가야 하는 점이다

언제나 전술의 전제조건은 상대편과 나의 실력이 동실력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패스를 주고 나서야 몸이 출발하면 수비보다 빠를 수가 없다 (오히려 수비는 주로 공을 보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특히나 풋살은 0.5초 아니 0.1초의 차이, 한발 차이로 결정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타이밍이 매우매우매우 중요하다

패스를 주고나서 출발해도 원투패스가 된다면, 그건 상대수비가 수비할 마음이 없는 걸지도 (소셜매치에선 종종 보이는 상황이긴 하다)

 

 

축구에서도 풋살에서도 각 개인이 공을 가진 시간보다 공을 가지고 있지 않은 시간이 훨씬 더 많다

그렇기 때문에 그 시간동안 내가 어떻게 움직여야 하냐가 사실 더 중요한 것일수도 있다

상대편 수비와 나의 동선이 겹칠 때 또는 볼을 가진 사람의 시야에서 내가 상대 수비에게 가려질 땐, 오프더볼을 통해서 패스경로/시야 안에 들어와야한다

그리고 나에게 볼이 올 가능성이 없다 하더라도, 상대수비를 유인할 수 있는 움직임을 가져가줘야 이렇게 플랜B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결국 체력적인 부분이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 것이다

실제 볼을 가지고 움직이는 사람은 1명이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공없이 움직이기 때문이다

수비 또한 공이 없는 사람도 견제하는게 오프더볼 수비인 것이고. (풋살에선 축구와 달리 맨투맨수비 비율이 더 높다)

원투패스는 누구나 강력하다는 걸 알고있으면서도 생각보다 경기에서 많이 나오지 않는다

공을 주고 움직이는 사람의 체력이 많이 소모되고, 리턴이 올 가능성에 대해서 의문을 갖게되는 순간 원투패스는 힘을 잃는다

전적인 팀원에 대한 신뢰가 필요한, 희생정신이 필요한 플레이이기 때문이다

쓰다보니 너무 많은 철학을 담으려고 했다

여기서 마치도록 한다

끝.

 

이 내용은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발간한

'풋살실기지도서_및_수업과정안'을 토대로 포스팅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