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살에서 배울 점 - 함께 성장하는 길
이 포스팅은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발간한 '풋살실기지도서 및 수업과정안'을 토대로 작성하였습니다.
이 챕터는 대단히 흥미로운 내용이다. 교육청에서 발간한 만큼 교육적 요소가 많지만, 풋살 보급화와 동네 풋살에서는 더욱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기본적인 풋살 매너와 팀워크
- 좋은 플레이는 칭찬하고, 실패도 칭찬한다.
- 한숨과 혀 차기는 금지한다.
- 벤치에서의 응원도 중요하다.
- 시합 후 반성회를 가진다.
- 심판을 적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 상대팀에 대해 예의를 지켜야 한다.
- 시합 중 자기 절제가 필요하다.
- 1분 1초가 중요하다.
- 준비와 뒤처리는 팀원 전원이 한다.
- 자기 관리는 철저히 한다.
위 사항들이 모두 지켜진다면 정말 아름다운 풋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이다. 물론 이상적인 이야기이지만, 우리가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보다 나은 풋살 문화를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패배는 나쁜 것이 아니다. 과정의 중요성
패하는 것은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결과가 패배였을지라도 과정이 좋았다면 칭찬받아 마땅하다.
"좋은 플레이는 칭찬하고, 실패도 칭찬한다"는 원칙은 내가 FC설레발을 운영하면서도 강조해온 것이다. 승부에 집착하기보다는, 좋은 과정을 만들어 나가는 데 힘쓰자는 의미이다.
물론 스포츠에서는 결과가 중요하다고들 하지만, 과정이 좋아야 결과도 좋을 확률이 높다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최근 EPL의 아스날 경기를 보면서도 느끼고 있다...)
고의로 실수하는 사람은 없다. 실수하는 동료에게 “괜찮다.”는 격려를 해 주는 모습이 더 좋다.
한숨과 혀 차기는 금지한다
이 부분은 나도 부족한 부분이다. 특히 소셜매치에 가면 반복되는 실수나 고집스러운 플레이를 볼 때 본의 아니게 한숨이 나올 때가 있다.
그러나 그 사람 또한 고의로 실수하는 것은 아니며, 누구나 발전해나갈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비슷한 실력의 사람들과 함께 공을 차며 서로 격려할 때 더 빛을 발하는 규칙이 아닐까 싶다. (물론 너무 실력 차가 크면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에서 벗어나기 쉽다...)
시합 후 피드백을 통한 성장
경기 중 깨달은 점은 마음에 새겨 두고, 시합이 끝난 후 팀원들과 함께 피드백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시합에서 발견된 문제점과 그 해결 방안을 팀원 전체가 공유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팀워크를 만들어간다.
시합 후 반성회를 가진다
반성회라는 말이 반상회 같은 느낌이지만, 이 피드백의 중요성은 크다.
내가 경기 피드백을 하게 된 계기는 경기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게 되면서부터였다. 내가 뛴 경기를 다시 보며, 실수나 놓친 부분들을 되짚어볼 기회가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잘한 장면만 편집해서 따로 저장하기도 하지만...)
또 블로그를 통해 경기일지를 작성하다 보니, 내가 반복적으로 실수하는 부분들을 생각해 보게 된다. 예를 들어 지나치게 슛을 아끼거나, 반사적으로 패스를 하면서 템포가 올라가 실수가 많아진다든지. 완전히 고치진 못해도 의식적으로 수정해 나가려 한다는 점에서 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동네 풋살러들이 인생 골이나 인생 어시스트 장면만 남기려 하지만, 실력 향상은 실수를 줄이는 데서 시작된다. 사실 실수만 줄여도 충분하고, 그 효과는 훨씬 유익하다.
더 깊은 풋살 이야기를 기대하며
이외의 사항들은 일반적인 이야기라 여기서 언급하지는 않겠다.
지금까지는 풋살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뤘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심도 있는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나 역시 배우며 성장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포스팅이 더 유익해질 것이다.
끝.
'풋살 > 풋살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Ⅱ.감각기술훈련 - 1.스트레칭, 2.워밍업(준비체조), 3. 감각 기술 훈련 (0) | 2024.11.02 |
---|---|
Ⅰ. 풋살의 묘미 - 5. 풋살에 발바닥을 사용하는 이유 (0) | 2024.11.01 |
Ⅰ. 풋살의 묘미 - 3. 한국에서의 풋살 (4) | 2024.11.01 |
Ⅰ. 풋살의 묘미 - 2. 풋살의 매력 (2) | 2024.11.01 |
Ⅰ. 풋살의 묘미 - 1. 풋살의 이해 (2) | 2024.11.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