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핑(trapping) 이란 용어는 공을 정지시켜 놓는 것뿐만 아니라, 다음 동작으로 이행되기 쉽도록 동적인 공의 움직임을 멈춘다는 뜻이 있다. 즉 경기자가 공을 자유롭게 컨트롤할 수 있는 상태로 신체의 여러 가지 부위를 사용하여 공을 처리하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상대측 경기자에게 공을 빼앗기지 않고 안전하게 자기 지배하에 놓이도록 컨트롤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트래핑의 기술이 우수하면 풋살 경기의 플레이와 스피드를 전반적으로 좌우할 수 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성질의 공을 자기가 의도하는 대로 트래핑을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수한 경기자도 많은 시간과 정력을 트래핑 기술을 연마하는 데 소비한다.
트래핑 기술은, 특히 상대측 경기자의 의식적인 방해와 공을 중심으로 경쟁적 장면에서 일어나는 것이 당연한 일이나, 그 장면을 추상적으로 자기 머리에 그려가면서 기술을 분석하고 트래핑을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도서에선 트래핑의 원리를 글로 설명하는데 그냥 봐선 이해하기가 쉽지 않다
흔히 말하는 발바닥 트래핑, 또는 순간적으로 몸, 발을 살짝 빼면서 받는 트래핑, 힘을 뺀 상태로 공을 접촉하여 받는 트래핑, 오는 공에 회전을 가해서 역스핀?을 통해 받는 트래핑 정도로 말한다
사실 트래핑만큼 여러가지 상황, 여러가지 방법을 가지고 있는 기술도 많지 않다
결론적으로는 날아오는, 굴러오는 공을 자신에게 유리한 위치로 볼을 가져다 놓는 모든 걸 말하는 것인데 여기서만 해도 많은 가지수의 경우를 설명하고 있다












이게 아무래도 기본서 이다보니 최대한 기본적인 모든걸 다루려고 하기 때문에 내용이 상당히 많다
그렇지만 난 풋살에서는 그래도 굴러오는 공에 대한 발바닥 트래핑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축구식 트래핑과 거의 동일하고 공만 풋살공으로 바뀐 형태다
내가 늘 팀 동료들한테도 말하는 점은 슛도 드리블도 패스도 아닌 그 전에 트래핑, 퍼스트터치가 중요하다는 점이다
적어도 나에게서 공이 시작되는 건 골키퍼가 아닌 이상 킥이 아니라 퍼스트터치이기 때문이다
퍼스트터치를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킥이나 패스나 드리블이나 이후 과정들이 어떤식으로 진행될지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만큼 공을 들여야하는 가치가 있는 기술인 것이다
퍼스트터치는 또한 상대적이어서 상대의 압박이 세면 난이도가 급 상승한다
하지만 퍼스트터치를 잘하면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효과적이고 가치가 있다
트래핑만 잘해도 사실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다
이건 축구나 풋살 모두 해당되는 내용이다
잊지말고 기억하고 또 연습할 가치가 있다
끝.
이 내용은 경상남도 교육청에서 발간한
'풋살실기지도서_및_수업과정안'을 토대로 포스팅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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